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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배다해의 노래에 울화가 치민다.
1. 남자의 자격, 남자 그리고 하모니
오늘은 작정하고 뒷북 좀 칠란다. 다들 알겠지만, 예능 프로그램 중에 <남자의 자격> 이라고 있다. 그것은 내가 유일하게 보는 예능 프로그램 이다. 왜 제목을 '남자의 자격' 이라고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추 <무한도전> 과 비슷한 컨셉인 듯. 고정 출연자 인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김성민, 이윤석, 이정진, 윤형빈 이렇게 일곱명의 남자가 나와서, 주어진 미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 7월 11일 방송부터 '남자 그리고 하모니' 라는 미션으로 7명의 고정 출연자가 음악감독 박칼린 씨의 도움으로 거제도 합창대회에 출전하는 중, 장기 미션이 시작되었다. 남자의 자격 멤버를 포함한 34명의 합창단을 구성하기 위하여, 합창단 오디션을 실시하였고, 오디션은 그 다음회인 7월 18일 방송까지 이어졌다.
2. 바닐라 루시의 다해
이날의 방송중 하이라이트는 바닐라 루시라는 듣도보도 못한 걸그룹의 배다해의 'Think of me' 였다. 그녀의 노래는 심사를 하는 박칼린 음악감독을 놀라게 하였고, 방송 후에 네티즌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그것으로 스타가 되어버렸다. 그때의 장면을 다시 한번 감상하시라.
나는 성악에 조예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처음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그녀의 노래는 훈련된 목소리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성악의 발성을 공부하지 않고서야 저런 목소리가 나올리가 만무하다. 아니나다를까? 그녀의 이름을 검색해보니 계원예고 성악과,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했단다. 그러니 못해도 8~9년은 성악을 공부했지 싶다.
3. 음악가의 길
그런 그녀의 노래를 듣는 순간, 근사한 노래실력에 감탄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울화가 치민다. 물론 그것은 그녀의 탓이 아니다. 내가 화가 나는 것은 나의 추측에 기인한 것이겠지만, 그리 빗나가진 않았으리라. 그녀가 노래를 잘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그녀의 목소리가 어째서 남자의 자격을 통하여 '발견'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나는 음악을 잘 알지도 못하지만 수년전 우연한 기회를 시작으로 약 2년간 오프라인 연주회를 기획, 주체 한 적이 있다. 24번의 연주회를 기획하면서 수많은 전공자, 비전공자를 만나고,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개인적으로는 전공자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다. 클래식 전공자 중에는 간혹 잘난척 왕재수가 있어 비전공자들과 함께하는 연주회 분위기를 깨곤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클래식 전공자들의 슬픈 스토리는 다들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 클래식을 전공하면 필연적으로 유학과 세트메뉴로 되어있다고 한다. 입학정원이 30명이라면, 그 중 25명은 유학을 떠난다. 문제는 남겨진 5명의 삶이다. 그들이 얼마나 실력있는 연주를 하건, 감동적인 노래를 하건과 하등 상관없이 그들의 삶은 허물어져 버린다. 각자에겐 각자의 이유가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피아노 전공자는 훗날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었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으려나?
배다해는 28살의 나이로 걸그룹으로 데뷔를 한 셈이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걸그룹이 흔하고 흔한 가운데 말이다. 그러니 안봐도 비디오다. 여자가 대학을 졸업하면 대략 24살 정도, 그후 4~5년 동안 아마도 배다해는 머리채 뜯어가며 별별 생각을 다하지 않았을까?
전공을 못한 아이들은 꿈을 접고 살고, 전공했지만 유학을 못 간 아이들은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되고, 혹은 전혀 다른 길을 가기도 한다. 유학에서 돌아온 아이들도 음악으로 벌이하기가 녹녹치 않다.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음악으로 밥벌이를 한다. 하늘의 별이 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어째서 음악의 꿈을 접어도, 음악을 계속해도 불행해 지는 것일까? 이것은 '구조의 문제'인 것이다. 바로 전공자가 백수되는 구조이다.
4. 당신이 다해
성악과 출신의 박현빈이 트로트 가수가 되어 '샤방샤방'으로 떳지만 그 마음이 오죽할까? 배다해가 속한 '바닐라 루시' 라는 걸그룹은 다들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이 뭉친 결과다. 물론 이것은 대중가요가 클래식보다 천박하다거나 하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그 선택의 기로에서 어쩌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거라는 얘기다. 10년 가까이 한우물을 팠는데, 다른 우물 다시 파라고 하면 졸 짜증나지 않겠는가?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 심사를 맡은 박칼린 음악감독도 배다해의 노래를 듣고 K-pop을 하기엔 그 목소리가 참 아깝다고 하지 않았던가? 위의 동영상은 바닐라 루시의 '비행소녀' 뮤직비디오 인데, 앞서 배다해의 'Think of me'를 듣고 '비행소녀'를 들으면 (본인은 그리 생각을 안하겠지만) 어쩐지 화가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언젠가 유진박이 시골 경로당 잔치에서 바이올린 연주하는 사진을 보았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세계적인 음악가는 세계인의 자산이다. 예술은 우리에게 또다른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대중가요와 클래식의 음악적 가치를 저울질 할 수는 없겠지만, 음악에 있어서 기술적인 요소는 대중가요가 클래식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 자체가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의 재능과 열정이 아깝다 못해 안타깝다는 마음이 든다. 유진박의 사진으로 느꼈던 그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녀의 모습이 비단 그녀만의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국어 전공해서 국어로 벌이하는 사람 있던가? 수학 전공해서 수학으로 벌이하는 사람 있던가? 경영학과 나와서 경영하는 사람 있던가? 모두가 꿈대로 살아갈 수는 없다지만, 모두가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사는 구조가 옳은 것인가?
5. 대학교육의 실패
이것의 본질은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실패를 말하는 것이다. 수준의 문제다.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고?, 학자금 대출 이율이 높다고? 좋다! 그건 그렇다고 치자! 졸업 후에는 어쩌란 말인가? 취업하기 위하여 경쟁하라고? 10년 전까지만 해도 여대생이 성경처럼 <상실의 시대>를 끼고 다녔는데, 요즘은 성경처럼 <해커스 토익>을 끼고 다니더라. 아~ 슬프다.
사회의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다. 지식의 량은 엄청나게 증가했는데, 사회는 지식을 가치로 환원할 직업이 없다. 기업의 노예가 되어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가는 것. 꿈은 잠시 잊고 살아가는 것. 그 잠시가 10년이 되고, 20년이 되고, 30년이 되어가는 것. 사회의 밸런스의 문제를 개인의 능력 탓으로 얼버므리고 있다. 인재를 죽이는 사회, 젊은이는 좌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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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전공자 4명이 걸그룹을 결성해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학교육의 실패를 뜻하는 것입니다. 클래식 교육과정 자체가 긴 시간 속의 재능과 비용과 노력을 필요로 하시 때문이지요. 대중가수를 꿈꾸는 사람이 일부러 10여년동안 클래식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그 자체가 아이러니 입니다. 대중가수가 되는 과정이, 또 그 선택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 입니다.
사실관계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아닌, 구조를 보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배다해씨를 언급한 것은 클래식 전공자로서의 상징성이 있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보았기 때문 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정말 성공해서 유명인이 된 몇몇 사람들 빼고는 그냥 묻혀지거나 포기하고 사무원이 되거나
하는 경우가 대다수겠죠?
저도 음악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점 때문에 특히 망설이고 있어요.
대학을 굳이 나오지 않아도 자기 기술로 고소득을 얻을 수 있거나,
예술 쪽의 열악한 환경이 더 개선된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이를 수용할 그릇은 터무니없이 작고. 어쩔 수 없이 전공 외의 요소로 평가를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실력 하나만으로 입에 풀칠하는 것이 어려운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겠죠...
슬픈 현실입니다...
현실에서 꿈이 있고 실력이 있어도 성공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것은 분명맞지요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걸 위해 얘기하신 내용들은 맘에들지 않네요
그게 좌절로인한 어쩔수없는 안타까운거처럼 묘사하시지만.. 바닐라루시에 경우를 보면 음악을 계속 해나갈수 있고 음악에 있어서 클래식과는 다른 의미에 대중들과의 친화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음악에 대한 목표도 다시 생겼으니 음악에 있어서 계속 행복할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그들은 자신들이 배워온 연주실력과 노래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대중음악으로도 감동을 줄수 있다는게 기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운 기본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실제 음악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긴 기간의 배움이 의미가 없어진게 결코 아닙니다..
글에서 그들의 선택이 마치 남겨진 자들의 어쩔수없는 차선책 수준으로 결정나버리는식에 글이라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 길을 택했고 그걸로 자신들이 교육받아오던 잘하는 것들을 이용하고 수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감동을 줄수 있는 음악을 할수 있다면 클래식이건 대중가요건 무슨 상관이겠습니다..
꼭 클래식이 아니더라도 배우고 잘할수 있는것으로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건데요..
그 선택은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중음악이라고 기본기와 교육이 필요치 않은것도 예술성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해외에서는 명문대에서 정식 음악교육을 수십년씩 배운 대중음악 뮤지션들이 수두룩하구요..
비탈리쿠프리라고 아십니까??
모스크바음대를 9살에 입학해서 12살에 졸업한 천재 피아니스트입니다..
지금 머하냐면 락음악 키보디스트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피아니스트로 실패해서 락음악을 하고 있을까요??? 아뇨... 그냥 이 사람이 하고자하는 음악적 방향이 그랫기때문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 사람이 자신의 편견으로 이 사람은 평가절하하고 차선책을 택한 패배자로 몰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사람이 클래식을 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그동안에 배움과 노력이 의미가 없어졌고 음악적으로 예술성이 없어졌을까요?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성이 함께하는 대중음악도 적지 않습니다...피를 깍는 연습과 노력에 의해서 완성되는 음악들도 적지 않습니다..
적어도 전세계의 많은 이름높은 뮤지션들의 음악들의 음악적인 능력과 예술성과 진보적인 모습은 예술성이 없다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뛰어나고 훌륭한 결과물이 많습니다..핑크플로이드나 아다지오,데빌돌, 킹크림슨, 팻메스니 밴드 같은 이들에 음악을 듣고 이들에 음악이 예술과 작품으로써 부족하다라고 말할수 있을 사람은 세상에 거의 없을겁니다.
마치 대중음악은 교육받은게 필요없다라는걸 전재로 깔아놓은듯하고 글을 쓰셔서 편견에 휩싸인듯해서 좀 그렇군요...
얘기하신 목적은 공감합니다
클래식음악이란걸 해나갈때 실력은 두번째고 무조건 유학이라는 돈이 필요한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문제점..
그리고 그게 클래식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꿈을 꾸고 하고자하고 싶은걸 하려고하는 실력도 있는 젊은이들이 구조적인 문제로 벽에 좌절하고 끝나는 현실..
충분히 동감하는 내용이구요...
다만 글을 위해서 너무 다른 이의 음악적 선택을 낮추는 내용이나 대중음악에 대한 낮게 보는 시각이 있어보여서 공감이전에 내용에 그다지 않좋아할 사람도 있을거 같습니다.....
대중음악으로도 배워온 것을 이용해서 대중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훌륭한 곡을 만들며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줄수 있다면 클래식이고 대중 음악이고의 허울과는 무관하게 음악의 본질을 충실하게 행한 충분히 음악인으로써 위대한겁니다..
글 의도 자체는 햔세대의 꿈을 가지고 실력도 가진 젊은이들이 좌절할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좋은 글입니다만...
웬지 그걸 위해 얘기하신 내용들이 편견이 보여서 아쉽습니다..
다만 위 글에서 언급한 내용은 우리나라의 음악교육의 구조상 클래식을 전공하는 아이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한 길을 가야만 하고, 또한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음악의 기술적인 부분이 대중가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지요. '기술적인 부분'이라는 말에 대해서 따로 설명이 없어서 오해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사실 입니다. 현대음악은 클래식으로부터 파생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중음악은 스타일을 대량복제한 것이구요. 멜로디나 음역대 또한 심플합니다. 배다해씨 처럼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 대중가요를 부를 수는 있지만, 대중가요만 줄곧 해왔던 가수가 갑자기 성악을 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물론 그것과 음악적 가치(예술성)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배다해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그 선택을 강요한 책임이 사회에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결과론으로 그녀가 대중가수의 길을 선택하긴 했지만, 애초부터 가수의 꿈을 꾸었더라면 십년이 넘도록 돈과 시간과 노력을 클래식에 쏟아 붓지 않아도 되었겠지요.
'비탈리쿠프리' 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클래식을 하다가 대중음악으로 진로를 수정했다는 그 현상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 선택이 누구에 의한 것이냐, 상부구조가 무엇인가가 본질 입니다. '비탈리쿠프리'가 락음악을 하는 것이 그의 음악적 방향이 그랬다면, 배다해도 그의 음악적 방향이 대중음악에 있었는지가 중요하겠지요.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말씀하신것과 같이.. 아니 그를 더 넘어서 큰 문제점들을 많이 안고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공계 기피현상이 일고 IT강국이라 불렸던 우리나라의 IT기반이 무너지는 것이겠지요...
저 역시도 연구하며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고 앞으로도 업으로 살아가야하는 사람이지만
우리나라가 교육에 있어서 너무나 대책이 없는 모습을 보일 때면 가슴깊은곳으로부터 한숨이 붉어져 나오게 되더군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의미에서볼 때, 그렇게 그일을 하고 그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그 일을 업으로 삼는 것들의 행동은 모두 내가 선택한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 강요를 했을 수 있겠지만.. 최종의 결정은 본인 스스로가 한것이지요..
적어주신 말씀이 틀리다는 말을 하고싶어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본인의 행동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10여년을 성악했고, 20여년을 바이올린과 첼로등을 하며 그들이 헛시간을 보낸 것이 분명 아닐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을 배웠을 것이고 삶이란 것에 대해 생각했을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애초부터 가수라는 업을 선택하려고 했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했을 테니까요
말씀중에 왜 이제서야 예능을 통해 다해양이 주목을 받았는가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그건 현실이 그렇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랜드라 불리는 시대의 정신이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이제서야 주목을 받게 된것이라는거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교육을 탓하는 것도 분명히 맞지만 너무나 그런 측면에서 다해양과 그 멤버들의 선택이 불가피했다는 것처럼은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구요.
그들모두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일테니까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과거에 대해 얽매이지 않고 이제부터라도 그 관심을 이어나가 주었으면 좋겠고,
더불어 그들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해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리콴유의 생각은 인재가 부족한 좁은 나라에서 음악가까지 키우기는 무리다. 음악을 듣고 싶으면 해외의 훌륭한 연주가를 초빙해서 들으면 된다..
이런 생각이었다네요.
우린 물론 그런 도시국가가 아니니 모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해야 하겠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건 사실이겠죠. 공급이 더 많아야 경쟁체제를 통해 발전을 꾀할수 있겠지요. 입학만 했다고 모두 다 바라던 목표를 이루는 그런 경우는 세상에 없겠지요.
하기야 국문과, 사학과, 철학과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런 학과 출신으로 전공 살리는 사람 소수이고 실제 회사에 들어와봐도 그 직책에 맞는 학과 나온 사람이 언제나 채우는건 아니더군요.
경쟁은 있어야 하고, 탈락자도 있어야 하고, 탈락자/포기자/변심자의 두번째 시도를 가능하게 할수 있으면 좋은 사회겠지요.
그러나 철번째 시도자보다 두번째 시도자가 더 많은 사회라면 분명히 사회적 낭비일 것입니다.
대학 정원의 조정이 현실 수요에 맞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그리고 바닐라 루시와 배다해씨도 많은 관심과 사랑 받으며 좋은 음악 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서른살 어른아이로써 많이 공감하는 글입니다.
다른 나라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인재과잉과 교육과잉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누군가 멈춰줘야 하는데 기득권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각종 대학에 학원이 가세하여 더 큰 잉여시장을 만들어내고
부자들은 그걸 통해 기득권을 이어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달까...
누군가는 지금이 과거보다 더 깨끗해졌고 또 기회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심정은 제가 10년전 대학에 갈때 느끼던 심정이 아닙니다.
앞으로 10년뒤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답답해 댓글을 답니다.
경쟁은 몰라도 탈락자는 없어야 좋은 사회겠지요
젊은이들이 승리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10년후를 예측하고 그 예측에 맞게 최대한 앞서 나아가는 것이지요. 10년 전에만 해도 중국어학과는 그리 대접을 못받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자신의 예측모델을 만들어서 최대한 현실화 시키면 될 일 입니다.
문제는 그것에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지요. 시대로부터 도태될 것을 걱정하기 때문에 좋은대학 + 어학연수 + 공무원 3종세트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본질은 세력의 문제입니다. 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의 기득권 세력이 있는 것이지요. 반대로 10년 후의 세상이 달라지려면 10년후의 자기삶의 결정모델을 공유하고 연대하고 세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 삶은 자기가 결정해야지요. 그 성공사례가 시대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초짜인 제가 듣기에는 무지 잘부르던데 ..
18년 15년 정도 전에는 대학졸업하면 어느정도.. 취업?이 가능했다 하던데.. 요즘은 말이 아니군요..
배다해 님의 용기를 칭찬합니다.
사실 그만둬야 한다면 좌절하는 경우가 아주 많을껍니다.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목소리는 정말...아깝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진하심이 어떨런지...늦었을까요!
케이팝하기엔 아까운 목소리란 말은 없었는데
휴,,,그냥 지나갈걸 내가 뭐하고있나 ,,
배다해씨의 맑고 고운 목소리와 순수함이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어요 이제라도 알려지게 되어서 고마운데.... 그처럼 메스컴을 타지 않으면 알려지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많은 예술인들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없지 않네요~~ 괜찮으시다면 제목을 좀 수정해주시면 어떨지요? 잘못있으면 배다해씨에 대해서 울화가 난다고 느껴질 수 도 있어서요...
내용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배다해 씨도 인터뷰에서 보니, 집안 사정상 유학을 가지 못하여 몇 년간 고민을 했었고,
이렇게 친구들과 팀을 짜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목소리.... 정말 천상의 목소리인데, 일반 대중들에게 잠시나마 여타 아이돌 가수들에 빠져있던 귀를 쉴 수 있게..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제목은 살짝 바꾸셨으면 하네요..
마치 배다해 씨의 목소리나 노래가 별로여서 울화가 치민다는 듯한 표현이네요.
암튼 글은 잘 읽었습니다.
암튼 글은 잘 읽었습니다.
